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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반등, 비트코인 시세 8만 5000달러 회복

record5132 2025. 3. 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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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최근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7만 8000달러 선까지 밀려났지만, 백악관에서 ‘크립토서밋’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만 5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이번 크립토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2일 오전 5시 3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81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량은 54.24% 감소한 867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 감소는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관망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도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아직 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14%로 소폭 상승하면서 시장 내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8만 5433.37달러까지 상승하며 1.93%의 반등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역시 2217.94달러로 0.56%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은 ETF 시장에서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어 상승세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반면,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중 솔라나(SOL)는 3.29% 하락했다. 이는 대규모 언락(잠금 해제)과 TVL(총예치량)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솔라나의 주간 하락률은 18.49%로,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솔라나는 최근 디파이(DeFi) 및 NFT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관 자금의 흐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시세의 상승세가 촉진됐다. 8일 연속 순유출로 총 32억 달러가 빠져나갔던 비트코인 ETF는 다시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 ETF의 경우 여전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악관에서 7일 개최하는 ‘크립토서밋’이 시장 반등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대체 투자처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서밋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약 크립토서밋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발표된다면, 비트코인 시세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규제 강화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크립토서밋 이후 나올 정책과 규제 방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시세의 향방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ETF 시장의 자금 유입,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이 맞물려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실제로 비트코인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 매수 또는 차익 실현 전략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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