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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세 급락,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와 시장 전망

record5132 2025. 3.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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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시세가 2,000달러 선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보유자, 이른바 '고래'들의 대량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시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 투자자의 대량 매도, 시장에 미친 영향

블록체인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 고래 투자자가 약 40,000 ETH(약 8,990만 달러)를 시장에서 매도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투자자는 지난해 한 대형 기관의 청산 과정에서 114,500 ETH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매도 물량은 당시 보유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대량 매도는 시장의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더리움 시세는 지난 일주일 동안 13%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00~10,000 ETH를 보유한 중대형 투자자들의 미실현 이익이 마이너스 구간으로 전환되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가 시사하는 위험 신호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2주 동안 약 60,000 ETH가 거래소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유사한 사례에서는 거래소로의 대량 이동이 이루어진 후 이더리움 시세가 추가 하락한 경향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고래들의 미실현 이익 비율(Unrealized Profit Ratio)이 과거 베어마켓(약세장)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보다는 매도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시사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과거 패턴과 유사한 흐름, 추가 하락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현재의 이더리움 시세 흐름이 2019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시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 이더리움은 장기간 횡보 후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도 비슷한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연준이 몇 달 내로 양적 긴축(QT) 종료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TH 가격 전망과 향후 시나리오

현재 이더리움 시세는 2,191달러로 하루 동안 5.46% 반등했지만, 거래량은 16.73% 감소했으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62% 증가해 19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만약 2,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더리움 시세가 1,500달러, 최악의 경우 1,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반대로 2,200달러 이상에서 안정을 찾는다면 추가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결론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변동성이 높은 상태이며,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와 온체인 데이터가 불안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이더리움 시세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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