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개발 사업 참여 기대감, LNG 관련주 세아제강 주가 급등

최근 국내 증시에서 LNG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기대감에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가스관 사업 추진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알래스카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일본과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산업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LNG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1위 강관업체 세아제강, 주가 급등

세아제강은 3월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45% 상승한 20만5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지주회사인 세아제강지주 역시 6.51% 상승했다. 세아제강은 전기저항용접(ERW) 및 아크용접(SAW) 등 다양한 용접 기술을 보유한 국내 1위 강관업체로, 미국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세아 스틸 USA’(SSUSA)를 통해 연간 25만 톤 규모의 강관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LNG 관련주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

세아제강이 속한 강관 업종은 천연가스 및 원유 수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LNG 관련주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철강 및 강관업체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진정한 수혜주”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프로젝트가 아직 한미 양국 간 협의 단계에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아제강은 이미 풍부한 생산능력과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LNG 관련주로서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이번 발표 이후 세아제강뿐만 아니라 다른 LNG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NG 관련주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알래스카 개발 사업 참여 기대감으로 인해 LNG 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경우, 세아제강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