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펩트론 주가 급등,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만든 기대감

record5132 2025. 4.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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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다소 침체된 흐름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주가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바로 펩트론(PTX)입니다. 시가총액이 약 3조 8,000억 원에 이르는 이 바이오기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반기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의 변곡점: 3월 말 주주총회 이후 상승 가속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알테오젠 출신 이승주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되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제2의 알테오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언론도 펩트론을 그렇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기술: 스마트데포(Smart Depot)

펩트론의 대표 기술인 스마트데포는 생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해 약물을 장기간 체내에 머물게 하며, 일정하게 방출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는 기존 주 1회 투약 방식에서 월 1회 또는 그 이상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와 매우 높은 궁합을 보여주며, 장기적으로는 당뇨, 암, 호르몬 질환 등으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산업적 파급력이 큽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동행: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

펩트론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사실은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4년 10월 시작된 해당 연구는 14개월 동안 진행되며, 성공 시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는 펩트론이 기술 수출과 로열티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첫 관문으로, 향후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장 분석: 왜 지금 비만 치료제가 주목받는가?

  • 시장 규모: 2030년까지 약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JP모건 리서치)
  • 연평균 성장률: 약 50%로 초고속 확대 중
  • 대표 기업: 노보노디스크(‘위고비’), 일라이릴리(‘젭바운드’)

더 이상 비만 치료는 단순한 체중 감량 목적이 아닙니다. 당뇨, 심혈관질환, 대사성 질환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치료제의 방향성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핵심 전장입니다.

 

 


펩트론 주가 상승의 핵심 포인트 정리

스마트데포 기술의 차별성
→ 장기 지속 효과 + 복약 편의성 개선

일라이릴리와의 공동연구 성과 기대감
→ 2025년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여부가 최대 분기점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 수혜주
→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확장성이 맞물려 기대감 상승

기관 및 외국인 수급 유입
→ 하락장 속 매집, 실적 기대감 반영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장 가능성
→ 기술이전 + 로열티 수익 구조 수립 여부 주목

 


마무리: '넥스트 알테오젠'의 가능성은?

현재 펩트론과 함께 인벤티지랩, 올릭스 등도 ‘넥스트 알테오젠’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과 협업의 접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 펩트론이 앞으로 기술력, 임상 결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주가는 물론 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2025년 연말, 펩트론의 연구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니, 장기적인 시각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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