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모주 대진첨단소재 청약 정보

record5132 2025. 2. 1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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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 주, 2차전지 공정용 소재 기업인 대진첨단소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대진첨단소재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후,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장은 3월 6일로 계획되어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이번 청약의 공모 주식 수는 총 300만 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900~1만3000원입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24억 원입니다.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설립 이후 2차전지 공정용 소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대전방지 트레이와 PET 이형필름이 있으며, 이들은 정전기 발생을 막아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포드 등 글로벌 기업으로,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69%를 기록하며 2023년 3분기 매출 6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테네시 2공장 건설 및 CNT 도전재 시장 진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국 상동다잔나노소재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CNT 도전재의 미국 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있습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26.37%에 불과하며, 벤처캐피탈(VC) 및 전문투자자의 지분이 49.27%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공모가가 기존 투자자 지분가치보다 낮아 단기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대진첨단소재의 재무상황을 보면, 2021년 매출 280억 원에서 2023년 646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 영업이익률이 12.5%에서 2023년 6.27%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해외법인 투자와 설비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수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을 2024년 6%, 2025년 10%로 회복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진첨단소재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을 통해 진행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청약 당일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최소 청약 주수는 10주, 증거금은 6만5000원입니다. 신영증권은 청약일 기준 4영업일 전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최소 청약 주수는 50주, 증거금은 32만5000원입니다.

 

 

대진첨단소재는 탄소나노튜브(CNT) 표면개질 기술과 생산 공정을 수직 계열화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진첨단소재 청약은 2차전지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기회로,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오버행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망을 살펴보면,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2차전지 관련 소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진첨단소재는 미국 및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CNT 도전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경쟁사들의 기술력 강화와 원가 부담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니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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