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금값 전망과 미국 국내 금 ETF

record5132 2025. 2.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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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금ETF입니다.

 

 

금값이 상승한 주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입니다.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에 긴장감이 고조되었고, 이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둘째, 인플레이션 상승이 금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이 4.3%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금 투자 방법 중 금ETF는 금 시세를 추종하며,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실물 금을 보관하거나 운반할 필요가 없고, 금 선물 계약처럼 복잡한 절차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금 ETF로는 GLD(SPDR Gold Shares), IAU(iShares Gold Trust), UGL(ProShares Ultra Gold) 등이 있습니다. 이 중 GLD는 런던 금 고시 가격을 기반으로 현물 금 시세를 추적하며, 운용보수는 0.40%로 저렴한 편입니다. IAU는 운용보수가 0.25%로 더 낮아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며, UGL은 2배 레버리지를 추종하나 PTP 과세 이슈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금 ETF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ACE KRX금현물 등이 있습니다. 이 중 ACE KRX금현물은 시가총액이 가장 크고 환율 리스크 없이 금 시세에만 집중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금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절세를 위해서는 ISA 계좌나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레버리지 금ETF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미국 금ETF 중 UGL과 같은 레버리지 ETF는 PTP 종목으로 분류되어 매도 시 매도금액의 10%를 미국 현지 세금으로 원천징수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익뿐 아니라 손실 시에도 적용되기에 예상치 못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금 투자에서 레버리지 ETF를 고려할 때는 이러한 과세 이슈를 반드시 확인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금ETF 중에서도 현물 금 시세를 추적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 시세는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으나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안전자산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따라서 금ETF는 금 투자 입문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금값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ETF는 이러한 상황에서 접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금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금ETF를 활용하여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은 향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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