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가 14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 원) 규모의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기록되었으며,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조 원대 암호화폐 유출… 역대 최대 규모 해킹
2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해커들에게 40만1346 이더리움(ETH, 약 11억 달러 상당)과 다양한 스테이킹된 이더(stETH)를 탈취당했다. 해커들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일부 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약 2억 달러 상당의 stETH가 시장에 풀렸다.

바이비트 CEO 벤 저우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해커가 특정 이더리움 콜드 월렛을 장악해 모든 이더리움을 미확인 주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다른 콜드 월렛들은 안전하며, 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분석가 ZachXBT는 바이비트에서 유출된 암호화폐가 40개 이상의 새로운 지갑으로 분산된 후 다중 계정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들 지갑이 현재도 활성화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자금을 매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해커 조직 개입 가능성
블록체인 보안 업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번 바이비트 해킹 사건이 2023년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azirX) 및 라디언트 캐피털(Radiant Capital)에 대한 해킹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두 사건 모두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라자루스(Lazarus)**의 소행으로 지목되었으며, 바이비트 사건 역시 이들과 연관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북한 해커 조직들은 2019년 업비트 해킹(34만2000 ETH, 약 4억7000만 달러 피해)부터 2022년 로닌 브릿지(Ronin Bridge, 6억5000만 달러 피해)까지 꾸준히 암호화폐 거래소를 공격해왔다. 탈취한 자금은 현금 세탁을 거쳐 북한의 무기 개발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급락… 바이비트 대응책 마련
이번 바이비트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 비트코인(BTC)은 2.42% 하락한 9만6116달러
- 이더리움(ETH)은 3.04% 하락한 2660달러
- 리플(XRP)은 4.62% 하락한 2.57달러
-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4.03%, 6.12% 급락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할수록 해킹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190억 달러(약 27조3600억 원)에 달했으며,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바이비트, 긴급 대응… 유동성 위기 우려
바이비트는 해킹 이후 일부 출금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벤 저우 CEO는 X 스페이스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모든 고객 인출은 처리될 것이며, 거래소는 이더리움을 매입하지 않고 대신 단기 대출(브릿지론)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비트는 14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 해킹과 관련해서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하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바이비트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으며, 향후 보안 강화 여부가 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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