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1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 국제통화기금(IMF, 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 1.6%) 등 다른 기관의 전망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국내 수출과 내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성장률이 추가로 0.1%p, 내년에는 0.2%p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OECD | 2.1 |
IMF | 2.0 |
정부 | 1.8 |
KDI | 1.6 |
한국은행 | 1.5 |
기준금리 인하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여 3.00%에서 2.75%로 조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금리 인하 기조로 전환한 이후 세 번째 인하이며,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집행이 무산되면서 성장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0.2%p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정치적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올해 0.1%p, 내년 0.2%p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기본, 낙관, 비관)를 제시했다.
기본 |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 주요국에는 낮은 수준의 관세 부과 | 올해 -0.1%p, 내년 -0.2%p |
낙관 | 2026년까지 점진적 관세 인하 | 올해 +0.1%p, 내년 +0.3%p |
비관 | 중국 포함 주요국에 고율 관세 지속, 보복관세 확대 | 올해 -0.1%p, 내년 -0.4%p |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내 성장률은 올해 0.1%p, 내년 0.2%p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낙관적인 경우 내년 성장률이 0.3%p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 주요국 간 상호 보복 관세가 지속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성장률이 0.4%p까지 하락할 수 있다.
대응 전략
한국은행은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통상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한미 기술협력 강화, 대체 수입처 확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등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조선,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주요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해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금 시세 상승 요인과 가격 전망 (0) | 2025.03.01 |
---|---|
2025년 군인 월급 인상 및 장병내일준비적금 (0) | 2025.02.26 |
금 시세 상승 요인과 향후 전망 (0) | 2025.02.23 |
비트버니 퀴즈 2월 18일 정답 공개 (0) | 2025.02.18 |
비트버니 퀴즈 2월 16일 정답은? (0) | 20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