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비축자산에 포함된 엑스알피 시세 전망 27달러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뉴스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가상자산 전략 비축(U.S. Crypto Reserve)’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계획에는 엑스알피를 비롯하여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포함될 예정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부패한 공격으로부터 이 중요한 산업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실무 그룹에게 해당 계획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이러한 발표는 엑스알피 시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 에그락(EGRAG)은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을 통해 엑스알피 시세가 향후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의 기술적 패턴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2014년부터 ‘확장형 쐐기형(Broadening Wedge)’ 패턴을 형성해왔으며, 이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 패턴 내에서 엑스알피는 네 차례의 주요 돌파 시도를 했으며, 현재도 강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그락은 XRP의 주요 가격 목표로 8.15달러(피보나치 1.272), 13.3달러(피보나치 1.414), 그리고 궁극적으로 27달러(피보나치 1.618)를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알피의 시세는 과거에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2017년 강세장에서 3.84달러까지 상승했던 엑스알피는 이후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큰 하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리플(Ripple)의 소송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시 강한 반등을 보였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이 이러한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에그락은 XRP 투자자들에게 강한 홀딩(장기 보유)을 권장했다. 그는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 여부를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몇 년 후에는 2달러, 3달러에 매수한 것이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알피는 2.8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크지만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강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계획과 엑스알피 시세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엑스알피가 향후 2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X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그 가치와 유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XRP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만큼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장 분석가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현실화될지, 혹은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할지는 향후 몇 년간의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엑스알피 시세가 27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