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엑스알피(XRP) 시세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보유자(이른바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엑스알피 시세가 단기간에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엑스알피 시세, ‘트럼프 랠리’로 급등
엑스알피 시세는 3월 3일, 하루 만에 최대 3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이 있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언급하면서, 특정 암호화폐로 엑스알피를 지목했다는 소식이 퍼진 것이다.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엑스알피 시세는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급등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엑스알피 시세가 오르자 대형 투자자들이 이를 매도 기회로 삼으며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풀었다.
엑스알피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시세 하락의 신호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엑스알피를 대량 보유한 고래들은 최근 대규모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의 창립자인 주기영 대표는 3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엑스알피 시세가 상승장의 정점에 도달했으며, ‘유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또한 온체인 분석가 마턴도 같은 날 "엑스알피 고래들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엑스알피 보유량이 단 하루 만에 약 2억 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을 대거 매도하며 거래소로 이동시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결국 엑스알피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3월 4일 기준, 엑스알피 시세는 전날보다 약 19% 하락하며 급등세를 반납했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 중 하나다.
엑스알피 시세 반등 가능할까?
단기간에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엑스알피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다. 최근 하락이 고래들의 매도세에 의해 촉발된 만큼,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엑스알피 시세는 한동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의 조정이 단기적인 차익 실현 과정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만약 고래들의 매도 물량이 소진되고, 시장의 매수세가 강해진다면 엑스알피 시세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엑스알피 시세가 특정 가격대에서 지지를 받는지 여부가 반등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뉴스나 이슈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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