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리플 소송 철회 가능성, 엑스알피 시세 10달러 전망?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이다. 이 소송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리플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엑스알피(XRP)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한 인터뷰에서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철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EC,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

트럼프 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를 중단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그가 예로 든 기업들은 컨센시스(ConsenSys), 제미니(Gemini), 유니스왑(Uniswap),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등이다.

 

 

그러면서 그는 "리플 또한 여기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스콧 멜커(Scott Melker)도 이에 동의하며,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SEC는 리플 소송 철회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리플 소송의 현재 상황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소송은 4년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 7월 중요한 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판사는 리플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한 XRP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한 XRP는 증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SEC의 승인 없이 기관 투자자에게 XRP를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을 받았다. 이 판결은 SEC가 소송을 철회하기 어려운 핵심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는 "해당 소송이 2025년 4월~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리플이 단독으로 소송을 뒤집기는 쉽지 않으며, SEC와 협력해 법적 조정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엑스알피 시세, 10달러 가능할까?

리플과 SEC의 소송이 마무리될 경우, 엑스알피 시세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XRP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이 소송의 결과를 기다려왔으며, 소송이 끝나면 제도권 금융 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과거 2021년 강세장에서 엑스알피 시세는 최고 1.96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만약 SEC가 소송을 철회하고, 리플이 미국 내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엑스알피 시세가 1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다. SEC가 모든 소송을 철회할지는 미지수이며, 미국 법원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도 불확실하다. 또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비트코인(BTC)의 흐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투자자들의 전략은?

현재 엑스알피 시세는 SEC 소송의 진행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SEC의 소송 철회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XRP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리플이 기관 투자자 대상 판매에서 여전히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완전한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SEC의 공식 발표, 법원의 최종 판결, 글로벌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XRP가 1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인 급등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앞으로 SEC의 움직임이 리플과 엑스알피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