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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ETF KOSEF 미국양자컴퓨팅

record5132 2024. 12. 1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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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17일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 양자컴퓨팅’을  상장했다. 최근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ETF 시장에서 양자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ETF 출시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SEF 미국 양자컴퓨팅 ETF는 양자컴퓨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인프라는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업을 고루 편입하고 있다. 특히 양자기술 특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확장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포함된다.

 

ETF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아이온큐(24.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마벨테크놀로지(8.2%), 허니웰인터내셔널(7.0%), 엔비디아(6.7%), IBM(6.7%) 등의 비중도 높다. 이외에도 아마존, 팔로알토, 알파벳, 오라클,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U.S. Quantum Computing Index’다.

 


양자컴퓨팅: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꿈의 컴퓨터’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 능력으로 인해 ‘궁극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 중 하나의 값만 표현할 수 있는 ‘비트(Bit)’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한다. 큐비트를 활용하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표현해 연산 횟수를 줄이고, 최적의 답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구글은 자사 양자컴퓨터 ‘시카모어’가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릴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연산 능력 덕분에 양자컴퓨팅은 인공지능(AI), 물류 및 우주항공 경로 최적화, 신약 및 신소재 개발,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혁신을 불러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양자컴퓨팅은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 기술로도 평가받는다.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기존의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어 금융기관, 정부, 군사 기관의 보안 체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 막대한 양자컴퓨팅 산업

양자컴퓨팅 산업은 이제 성장 초입에 들어선 만큼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3년 18조8352억 원에서 연평균 30.9%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3조826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컴퓨팅은 AI, 교통·물류, 제약·화학,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으며, 향후 혁신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KOSEF 미국 양자컴퓨팅 ETF는 이러한 산업의 성장을 선점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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