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나우로보틱스, 공모주 투자자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입니다.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다양한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며 국내외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제도를 활용한 기술특례 상장이며, 이를 통해 적자 상태임에도 A등급 평가를 바탕으로 코스닥 진입에 나섭니다.
기업 개요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됩니다. 이외에도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스마트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원스톱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1. 산업용 로봇 시장의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
나우로보틱스는 단순히 로봇을 제조하는 것을 넘어,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체를 구축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조·물류 공정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기획부터 설치·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수요에도 대응 가능해 향후 B2B 매출 확대에 기대가 모입니다.
2. 국내 유일 '고중량 가반하중 로봇' 라인업 보유
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를 '가반하중'이라고 하는데, 나우로보틱스는 고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을 직접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이런 고성능 라인업은 주로 자동차 부품, 철강, 중장비 산업처럼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산업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희소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무기입니다.
3.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최고 수준' 기록
2023년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제도' 이후, 나우로보틱스는 첫 대형 기술특례 IPO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고, 수요예측에서도 1,394.96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달성했습니다. 참여 기관 수도 2,479곳으로, 과열 없이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13%대로 높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의 수급 안정성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4. 소부장 특례상장 + 기술력 인증으로 'A등급' 획득
기술특례상장은 통상적으로 적자 기업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이 가능한 제도인데, 나우로보틱스는 그 중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 상장을 선택했습니다. 이 제도는 단 한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A등급’을 받으면 상장이 가능하며, 나우로보틱스는 이 조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이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특히 로봇·모빌리티 분야에 국가 전략적 투자가 집중되는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5. 환불일이 빠르고, 상장 후 유통물량이 낮은 편
이번 청약의 환불일은 **4월 29일(월)**로 비교적 빠르게 자금 회수가 가능하며,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비율은 약 27%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는 초기 매도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뜻으로, 단기적으로는 주가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상장 이후 1개월이 지나면 일부 락업 물량이 해제되므로, 이 시점부터는 수급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
- 총 기관 참여 건수: 2,479건
- 단순 경쟁률: 1,394.96:1
- 희망공모가밴드: 5,900원 ~ 6,800원
- 확정공모가: 6,800원
- 의무보유확약 비중: 13.59%
청약 정보 정리
🏦 주관사 및 청약 방법
- 대신증권: 대표주관사
- 청약 수수료: 2,000원
- 균등배정 281,250주 / 비례배정 281,250주
- iM증권 (구 하이투자증권): 공동주관사
- 청약 수수료: 2,000원
- 균등배정 31,250주 / 비례배정 31,250주
※ 두 곳 모두 최소청약수량 20주, 중복청약 가능
📌 마무리 코멘트
나우로보틱스는 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고유 기술력과 수요예측 결과 등을 종합해볼 때 상장 후 단기 수급도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다만 여전히 적자 상태인 만큼, 투자 판단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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