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전기·수소 트럭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던 니콜라(Nikola)가 결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장(챕터 11)에 따른 구제 청원서를 제출한 니콜라는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과 구조 조정을 진행하며 회생을 시도할 예정이다. 니콜라의 몰락은 2020년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회사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서 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니콜라는 실제로 양산이 불가능한 수소 트럭을 내리막길에서 굴려 홍보 영상을 제작했으며, 수소 탱크조차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공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2023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경영진 교체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