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신약 개발 올릭스 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

record5132 2025. 2.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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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올릭스가 최근 기술수출 계약 소식과 함께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월 11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올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상승한 34,7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3% 급등했으며, 지난 7일에는 18.17%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올릭스가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약 9,117억 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이 있다. 이번 계약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과 심혈관 및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1상 후보 물질인 'OLX702A'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 계약으로 일라이 릴리는 OLX702A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올릭스는 siRNA 기전의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특히 OLX702A는 비대칭형 siRNA 기술이 적용된 신약으로, 기존 siRNA 기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강점이다. 이 물질은 MASH와 섬유증 모델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일라이 릴리와의 계약은 단순한 기술수출을 넘어 향후 추가 협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계약에는 올릭스가 개발할 MARC1 표적의 신약 및 이중 타깃 신약에 대한 일라이 릴리의 우선협상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적인 기술이전 및 협력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이는 릴리가 OLX702A의 타깃 유전자와 이를 억제하는 올릭스의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글로벌 RNAi 치료제 시장은 급성장 중이며, 2023년 7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올릭스의 기술력과 일라이 릴리와의 협업은 향후 주가 상승과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릭스의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지속적인 상한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과 임상 시험의 성공 여부, FDA 승인 및 규제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현재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무적 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주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RNA 간섭 기술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단기적으로는 라이선스 계약 확대와 임상 시험의 성공 여부가, 장기적으로는 RNAi 시장의 성장과 추가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올릭스의 지속적인 상한가 기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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