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중국 전기차 ETF 투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으로, 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유럽연합(EU)과의 관세 협상 등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0년 12월에 출시한 상품으로,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CATL, BYD, 리오토 등이 있습니다.

 

이 ETF의 시가총액은 약 2조 577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기차 ETF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운용 보수는 0.56%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며,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고 주가 상승을 통한 수익을 추구합니다.

 

 

주요 구성 종목 및 산업 동향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CATL(15.56%)과 BYD(13.1%)로, 이 두 기업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CATL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BYD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과 내수 시장의 확장은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BYD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시걸은 약 1,300만 원으로, 테슬라 모델Y와 현대 아이오닉5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최근 시장 동향과 전망

중국 전기차 시장은 한때 글로벌 수요 감소와 미국, 유럽 등의 규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1년 말 최고가(20,725원)에서 최저가(6,080원)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2023년 9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고, 9월 23일 이후 무려 68% 상승했습니다.

 

경기 부양책에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부동산 시장 활성화, AI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내수 시장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위험 요소 및 투자 고려 사항

중국 전기차 산업은 여전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EU의 최대 36.3%에 달하는 추가 관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수출 제한,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대표적인 리스크입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 기업들의 이윤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가격 인하로 인한 출혈 경쟁은 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지원과 내수 시장 회복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과 수요 불확실성은 주요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변화와 중국 정부의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