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는 리플(Ripple)사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리플 코인'에서 '엑스알피'로 변경했다.
엑스알피(XRP) 코인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 XRP에 대한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 이러한 기대를 촉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XRP 투자신탁상품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비록 승인을 의미하진 않지만 이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SEC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적 입장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 ETF 현실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SEC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cryptowolf 등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SEC의 행보가 리플 소송의 항소 철회를 의미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SEC는 2020년 12월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3년 7월 법원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소식에 XRP 시세는 최근 급등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XRP는 4103원으로 0.36% 하락했지만, ETF 신청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14%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SEC가 XRP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는 XRP가 최대 8달러, 일부 전문가들은 1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엑스알피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XRP는 2.56달러(약 3689원)에 거래되며,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SEC의 승인 기대감은 기관 투자자 유입을 통한 시장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엑스알피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업계의 요구를 전달하며 규제적 명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정책 변화와 맞물리며 XRP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엑스알피의 미래는 SEC의 결정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ETF 승인 여부와 법적 이슈의 진전을 주시하며 XRP의 가격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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