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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관련주 일라이 릴리 -14% 폭락, 이유는?

record5132 2025. 8. 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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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제약업계의 핵심 테마 중 하나가 된 비만 치료제 관련주.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입니다.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등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죠. 하지만 2025년 8월 8일, 일라이 릴리 주가가 장중 -14.8%까지 급락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기대에 못 미친 경구 비만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

이번 하락의 핵심은 일라이 릴리의 신약,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때문입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오르포글리프론은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고, 12.4%의 평균 체중 감량 효과도 입증했습니다. 위약(플라시보) 그룹은 0.9%에 그쳤으니 수치상 성과는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대치 미달입니다. 월가에서는 약 15% 이상의 체중 감량을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12.4%라는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 셈이죠. 여기에 36mg 고용량 복용자 중 10.3%가 중도 탈락했다는 사실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위약 그룹의 중도 탈락율은 2.6%에 불과했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복용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것이죠.

 

 


CEO는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회일 수도?

하지만 일라이 릴리 CEO 데이브 릭스(Dave Ricks)는 CNBC 인터뷰에서 "이 결과에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서 12% 이상의 감량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이라는 접근성, 꾸준히 복용 가능한 용이성을 고려했을 때,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비만 치료제 관련주 중 여전히 주목받는 일라이 릴리

이번 주가 하락은 분명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비만 치료제 관련주로서의 일라이 릴리의 성장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글로벌 매출 1위급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고, 오르포글리프론 역시 규제 승인 가능성이 높고 잠재 시장이 막대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하락이 차익 실현과 과도한 기대감 해소 차원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결론: 비만 치료제 관련주, 일라이 릴리는 여전히 살아 있다

요즘처럼 비만 치료제 관련주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 시대, 일라이 릴리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심축에 있는 기업입니다. 오르포글리프론 이슈로 단기 조정이 나타났지만, 신약 승인과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또 다른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번 하락이 공포의 시작이 될지, 기회의 문이 될지는 투자자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만 치료제 관련주로서 일라이 릴리는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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