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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이 될 수 있을까?

record5132 2025. 10.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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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금융 시장의 중심에 섰다. 한때 단순한 실험적 암호화폐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월스트리트와 개인 투자자 모두가 인정하는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 으로 자리 잡았다.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가 2017년에 “비트코인은 자금세탁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면, 지금의 변화는 놀랍다. 현재 블랙록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iShares Bitcoin Trust를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신뢰를 얻은 이유는 명확하다. 수많은 폭락장과 규제 이슈 속에서도 탄탄한 구조와 희소성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채굴 보상은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를 가진다. 중앙기관이 발행량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 가치를 지키려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거래소를 통한 직접 매수, 비트코인 ETF를 통한 간접 투자,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기업(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소파이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있다. 이런 접근성의 향상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코인에서 글로벌 자산군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도지코인은 어떨까? 도지코인(Dogecoin)은 원래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밈 코인(meme coin) 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전 세계 커뮤니티의 열정으로 인해 단숨에 시가총액 상위권에 오른 인기 코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공급량 제한의 부재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가치의 핵심이지만, 도지코인은 무한히 발행될 수 있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이 계속 늘어나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도지코인은 네트워크 보안 및 탈중앙화 정도에서도 비트코인에 미치지 못한다.

 

 

물론 도지코인은 완전히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의 힘과 문화적 영향력 덕분에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금융 자산으로서의 신뢰성과 안정성 면에서는 비트코인을 따라가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도지코인은 즐겁고 유쾌한 존재이지만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의 근간으로 자리 잡은 자산이다. 도지코인은 ‘밈의 상징’이 될 수 있지만, ‘디지털 금’의 자리를 차지하기엔 부족하다. 요약하자면, 도지코인은 재미를 주지만 비트코인은 영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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