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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로 전력 설비 관련주 세명전기 제룡산업 주가 상한가

record5132 2025. 1. 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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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설비 관련주인 세명전기와 제룡산업이 1월 13일 국내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과 미국 내 전력망 복구 수요 증가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1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제룡산업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해 7,73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강세는 전력망 복구 수요 확대 전망과 공급계약 공시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명전기는 166억 9,000만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애자 및 전선 금구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을 통해 이뤄졌으며, 동해안~신가평 구간 1공구와 6공구 프로젝트에 각각 80억 원과 86억 원 상당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은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올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룡산업 또한 전력망 관련 기자재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HVDC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업의 상승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력망 복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명전기는 1962년 설립된 금속제품 제조업체로, 송전, 배전, 변전선로 가설용 금구류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철도공사, 지하철 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제룡산업 또한 송전 및 배전용 전기기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며 전력망 구축 및 복구에 필요한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했으며, 이에 따라 전력망 복구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설비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전력망 복구 프로젝트로 인해 국내 전력설비 기업들이 공급 계약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VDC 애자 및 전선 금구류는 고성능 제품으로,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해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상한가 기록은 단순한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넘어 전력망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성장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향후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더불어 세명전기 및 제룡산업과 같은 전력설비 기업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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