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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아이에스티이 상장 첫날 급등, 전망은?

record5132 2025. 2.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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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이날 코스닥에 상장해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공모가는 1만14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상장 직후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에스티이는 상장 첫날 오전 9시 19분 기준 공모가 대비 74.82% 상승한 1만993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장 초반에는 2만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고, 이는 공모주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3일과 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5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8444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1148.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참여 기관의 99.1%가 희망 공모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트론 등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공급하고 있다. 이 장비는 웨이퍼를 보호하고 운반하는 특수 용기인 풉을 세정하는 핵심 장비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로부터 높은 수요를 얻고 있다. 또한,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PECVD 데모 장비를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양산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 상장을 준비했으나, 국내 증시 불안정성과 공모시장 위축으로 인해 일정을 철회했던 아이에스티이는 올해 1월 재도전하여 성공적으로 상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공모 물량을 시장 친화적으로 조정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이에스티이는 상장 후 SiCN PECVD 장비의 양산 검증을 완료하고, 풉 클리너의 글로벌 고객 확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 장비의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상 매출액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의 성공적인 상장은 최근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산업 내 입지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공모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아이에스티이는 그 중심에 서 있다.

 

 

기업 전망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아이에스티이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PECVD 장비와 HBM 전용 풉 클리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이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에 주력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아이에스티이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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